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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교 학과 중에 인문, 사회계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요즘은 고등학교 1학년때 이미 선택과목을 정하고 동아리 활동 등 생기부를 위해 대학의 학과를 결정지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우리 아이도 문과 지망생이기에 어떤 고가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또 인문, 사회 계열에 맞는 합격 로드맵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인문계열이란? 인문계열은 인간 사회의 문화, 언어, 역사를 탐구하는 계열입니다. 구체적으로 국어국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언어학과, 동아시아어과,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심리학과, 철학과, 종교학과, 미학과, 한문학과 등이 있습니다. 대학입시에 학과별로 선발하는 전형과 인문학부로 선발하여 대학 생활 중 세부 전공을 다시 선택하는 전형이 있습니다.
1. 언어와 관련된 학과들
국어국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언어학과, 동아시아어과
1.2~2.6 등급 학생이 많고 국어, 영어, 제2 외국어 성적이 높은 편으로 특히 영어 과목에서 높은 등급을 꾸준히 유지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교내 자율활동에서 본인의 언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교내 신문이나 학교홍보책자를 제작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합니다. 동아리 활동에서는 주로 외국어 관련 동아리 (영자신문반, 영미문학반, 중국어반)와 국제외교 관련 동아리(모의 UN, 세계이슈토론, 시사토론)에 참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은 특정한 언어에 일관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합격사례에서 보면 본래 언어 그 자체에 흥미 있었고 그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장된 경우 좋은 평가로 이어집니다.
2. 역사 관련 학과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등
1.4~2.9 등급 학생으로 내신 성적 편차가 큽니다. 역사를 제외한 교과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역사 과목만큼은 꾸준히 높은 등급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 속 특정 사건을 주제로 고등학교 활동을 엮어 나가거나 민주화 운동 연구를 위한 동아리 활동과 이를 연계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사회문제 탐구 교과를 수강하며 세계 민주화 및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나갔습니다. 역사 관련 동아리에서 역사와 역사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사회활동으로 이어나간 경우가 있는데 특히 일본이나 민주화와 관련된 역사 문제 하나를 골라 심도 있게 파고드는 동아리가 많습니다.
3. 그 외 학과
종교학과, 철학과, 미학과, 한문학과
1.5~2.9 등급 학생이 많으며 어느 한 과목에서 뛰어난 것보다 인문과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입니다. 많이 보지 못한 학과도 있는데 바로 미학과 입니다. 미학과는 서울대에만 있는 학과여서 생소할 것입니다. 미학과는 미와 예술에 관한 이론적 성찰 및 실천적 응용을 통해 이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인재배출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입니다. 간혹 학과의 특성에 아주 최적화된 학생이 있습니다. 철학과의 경우 특정 철학가에 집중한 학교활동, 교과 활동을 이어간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인문학 관련 영역 전반에 걸쳐 많은 관심과 꾸준한 노력을 보이는 경우 좋은 평가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과선택은 심리, 철학, 종교 관련 폭넓은 독서와 심리학, 철학 등의 과목을 수강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4. 인문학부 전형
특정 학과에 지원하는 형태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포괄적인 인문학부로 선발, 대학 생활 중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전형방식이 있습니다. 1.1~1.5의 높은 내신등급을 가진 학생들이 많고 한 분야에 특정한 관심을 두기도 하지만 대부분 성실하게 학교생활 전반에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학교에 진로 관련 학과가 개설되지 않았거나 아직 진로가 확실하지 않지만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의 데이터 분석은 실제 내용을 정리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비교 분석해 보며 부조 간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 부각할 방법을 찾아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어영문학과>
- 내신 : 1~2점 후반 (학교별 차이가 존재), 2점 후반은 숭실대 SSU 미래인재전형(영어영문)
- 자율활동 : 대부분 학급 임원 또는 학생회 활동을 하였으며 둘을 병행한 예도 있습니다. 그 외에 모의 UN활동도 있었습니다.
- 진로활동 : 전공학분 보고서 발표(언어학, 언어의 자연과학적 탐구방법), 각국의 언어에 관한 연구 의지, 영어동화책 제작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 동아리 활동 : 거의 모든 학생이 영어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이 있었습니다. 영자신문, 영어 에세이가 대부분이었으며 회화, 영미 문학, 미국 드라마 시청도 있었습니다. 국제 문제 등의 사회 관련 동아리도 절반가량 참여하였으나 대부분 학생 활동은 영어과에 특화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어에세이 동아리와 영자신문 제작 동아리에서 활동하여 영어토론을 진행하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핼러윈파티를 기획하여 학생들에게 영어권 문화를 소개함, 교내 행사를 취재하며 신문 편집 회의 등을 주도하고 영어기사를 읽고 토론하고 퀴즈를 만들고 풀어보며 영어능력 발달을 위해 노력함이 있습니다.
-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 영어능력 및 지문에 대한 분석, 어휘력, 영작이나 영어로 발표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사회계열에서 폭넓게 문화에 관심을 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사례는 영작이나 영어 발표를 실제로 했던 사례입니다.
ⓐ영어 소논문 작성 (외국인 관광객 대상 템플스테이 활성화 방안)
ⓑ코코샤넬에 대해 조사하여 PPT발표. 범죄자 신상공개에 대한 의견을 인권의 측면에서 영작하여 발표함. 한국,
북한, 미국의 대표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영어로 작성해 발표함, 비판의 효율성, 아이의 발달에 끼치는
부모의 영향,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자연 자본의 중요성을 PPT로 발표함
ⓒ거시경제의 지표, 환율, 환율과 국제경제 등을 주제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세계시민은 난민을 원조할 도덕적 의무가 있을까?를 주제로 여러 사상가의 철학을 정리한 영작보고서
ⓔ그 외에도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강사가 지도하는 영어심화학습 프로그램 국제화 인재반 참여
마지막으로 학교생활기록부는 우리에게 학생부 또는 생기부로 익숙한 이름입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학교에서 참여하는 활동의 결과를 모아둔 서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또는 해당 분야에 특출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고등학교 모든 생활의 보고서인 셈입니다. 좋은 활동을 하더라도 보고서에 기록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생기부는 학적 및 출결 사항, 진로 활동과 진로 희망사항 작성,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및 과목별 세부 능력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기부에 작성될 부분을 스스로 고민한 후 학교생활을 계획해 보고 작성된 부분을 자신만의 색깔에 맞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기부를 기록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지만 생기부는 나의 모습에 근거하여 작성됩니다. 합격생의 생기부를 살표 보고 분석하는 것은 더욱 체계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