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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사람들은 수많은 질병들과 싸워 왔지만 도무지 질병의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17세기말 레벤후크가 현미경을 발명한 뒤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아주 작은 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미생물을 발견한 레벤후크는 놀라서 이렇게 외쳤답니다. "아주 작은 생물이 물속에서 빙빙 헤엄치며 돌고 있어!" 그러나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미생물이 많은 질병의 원인인지 몰랐고 저절로 생겨난다고 믿었습니다. 19세기가 되어 코흐가 병균을 발견하고 뒤이어 파스퇴르가 미생물이 저절로 생겨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미생물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져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 왔던 질병들이 하나둘 정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미생물은 모두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균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미생물도 아주 많습니다. 페니실린을 만드는 곰팡이, 치즈를 만드는 유산균, 소화를 돕는 창자 속 미생물,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미생물 등등 이처럼 미생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답니다. 게다가 새로운 미생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사람들은 미생물을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알아두면 좋은 과학 상식 용어 2탄! 많은 질병의 원인인 신비로운 미생물 용어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생물
미생물은 38억 년 전 지구 최초의 생명체로 등장했습니다. 최초의 미생물은 핵이 없고 광합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30억 년 전쯤에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라는 미생물이 탄생해 산소를 만들어 냈답니다.
- 리보솜 : 세포질 속에 있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아주 작은 알갱이 모양의 물질이에요.
2. 자실체
균류의 홀씨를 만들기 위한 영양체로 균사가 빽빽하게 모여 덩어리를 이룬 것이에요. 곰팡이가 유성생식을 하기 위해서는 자실체라는 몸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 균사 : 곰팡이의 영양 세포를 말해요.
- 진균류 : 핵막으로 싸인핵을 가진 세포의 특성을 갖춘 미생물로 일반 세균과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3. 곰팡이
몸이 실처럼 길고 가는 균사로 되어 있는 균류로 유기물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에 흙 속 각종 생물의 몸속에 기생하며 생태계의 균형 유지에도 이바지합니다.
4. 진핵생물
핵막으로 둘러싸인 완전한 모습의 핵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포질 속에 여러 가지 세포 내 소기관을 지니고 있고 유사분열을 하는 세포로 이루어졌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외한 모든 생물이 이에 속한답니다.
- 유사분열 : 세포가 분열할 때 핵분열이 일어나 염색체가 나타나는 것이에요.
5. 원해 생물
세포 내에 핵의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기는 하지만 경계인 핵막은 없습니다. 광합성을 하는 남조류, 광합성을 하지 않는 곰팡이류가 있으며 세균도 이에 속한답니다.
6. 탄저균
병원성 세균 중 하나이며 길이가 4~8㎛(마이크로미터), 폭 1~1.5㎛(마이크로미터)의 간균으로 양쪽 끝이 직각으로 절단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성 세균 중 가장 큽니다.
7. 결핵균
길이 1.2~4㎛(마이크로미터), 폭 0.3~0.5㎛(마이크로미터)의 간균으로 결핵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입니다.
8. 디프테리아균
길이 2~5㎛(마이크로미터), 폭 0.5~1㎛(마이크로미터)의 간균으로 열이 나고 목을 아프게 하는 디프테리아를 일으킵니다.
9. 원생생물
운동 기관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운동을 하는 단세포 생물이에요. 대표적인 원생생물로는 짚신벌레, 아메바, 종벌레 등이 있답니다.
- 유글레나 (편모충류) : 채찍처럼 생긴 긴 편모를 밀고 당기며 헤엄쳐요.
- 짚신벌레(섬모충류) : 털처럼 생긴 작은 돌기(섬모)를 이용해 움직여요.
- 아메바(육질충류) : 위족을 뻗으면서 모양을 바꿔 가며 움직여요.
10.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다에 사는 동물들의 먹이로 바다 먹이사슬의 가장 낮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번식이 적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으로는 태양충, 프로로켄트룸, 김노디니움 등이 있습니다.
- 적조 : 붉은색 플랑크톤이 갑자기 많아져 바다나 강이 적색으로 변하는 현상이에요.
11. 초소형 동물
초소형 동물은 맨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동물로 대부분 절지동물이나 강장동물 등에 속해요. 또한 동물로 분류되어 미생물에 포함시키지 않기도 합니다.
- 히드라 : 연못이나 늪 같은 담수의 물가 풀잎이나 물속에 떨어진 낙엽, 썩은 나뭇가지 등에 붙어살아요.
- 키클롭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였어요. 연못과 호수에 살아요.
- 의갈류 : 생김새가 전갈과 닮아 의갈류라고 해요. 주로 썩은 낙엽층이나 흙속, 나무껍질 속, 돌 밑 등에 살아요.
12.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가장 작은 미생물로 숙주인 살아 있는 세포를 공격해서 번식을 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는 한번 감염된 바이러스의 특성을 기억해서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지는 않는 답니다.
- 면역계 : 몸속으로 들어오는 외부 물질에 대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방어능력을 가지는 기관이나 세포체계예요.
13. 프리온
양이나 염소의 스크래피병, 광우병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인자로 단백질과 비리온의 합성어예요. 바이러스처럼 전염력을 가진 단백질 입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스탠리 프루지너가 프리온의 정체를 밝혀냈고 이 공로로 1997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14. 항생제
곰팡이나 세균 등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다른 세균이나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15. 라이소자임
동물의 조직이나 침, 눈물, 알의 흰자위 등에 들어 있는 항균성 효소입니다. 라이소자임은 입속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 플라크(치태) : 이에 끼는 세균, 침, 점액물 따위로 이루어진 젤라틴 모양의 퇴적물이에요.
- 유기산 : 산성을 나타내는 유기화합물입니다.
- 자일리톨 : 추잉껌, 제과, 의약품, 구강 위생제 등에 사용되는 천연 감미료로 주로 핀란드산 자작나무에서 추출해요.
16. 헬리코박터피로리
헬리코박터피로리는 위에 사는 나선 모양의 세균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위에 살면서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일반적으로 위내부의 산성도는 ph2로 매우 높아 세균들이 살 수 없지만 헬리코박터피로리는 위산에도 녹지 않는 위 점막 안에 살기 때문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산답니다.
- ph: 용액의 산성도를 나타내는 지수예요. 산성 <ph7, 중성=ph7, 염기성> ph7
17. 단당류
포도당, 과당, 젖당 등 탄수화물 구조의 기본 당류로 더 이상 분해되지 않고 소화흡수가 쉽습니다.
- 다당류 : 다당류는 녹말, 글리코겐 등 두 개 이상의 단당류로 이루어져 소화가 잘 되지 않아요.
18. 효모
효모는 빵, 맥주, 포도주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미생물입니다. 주로 꽃의 꿀샘이나 과일 표면처럼 당분이 많은 곳에 살며 거기서 당분을 발효시켜 에탄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드는데 그 에탄올이 바로 술입니다.
- 파스퇴르 : 프랑스의 화학자이며 미생물 학자입니다. 부패나 발효가 미생물의 작용임을 설명하였고 유산균과 효모균을 발견하였어요. 저온살균법과 탄저병, 광견병 백신을 개발하여 면역학의 창시자가 되었어요.
19. 메치니코프
러시아 출신의 동물학자이며 미생물 학자입니다. 백혈구의 식균 작용과 면역을 연구하였으며 1908년에 예를 리히와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에멘탈치즈 : 스위스 에멘탈 지방에서 생우유를 가열 압착해 숙성시킨 치즈로 주로 3종류의 세균이 들어가요. 그중 프로피온산이 온도가 오를 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커다란 구멍이 뚫린답니다.
20. 질소고정세균
공기 속의 질소를 원료로 하여 질소 화합물을 만드는 세균입니다.. 공기 중에 있는 분자 상태의 질소를 다른 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시켜 줍니다.
- 리조비움(뿌리혹박테리아) :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질소를 붙잡아 고정하는 과정에서 질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영양분을 만들어 식물이 이용할 수 있게 해요.
21.PCB(폴리염화비페닐)
유해한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염소와 벤젠의 화합물입니다. 어류와 무척추동물에게 매우 위협적이며 사람도 노출되면 간 기능 장애, 피부염, 현기증 등이 생깁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좋은 과학 상식 용어 그중 미생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생물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또 우리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도 있음을 알았습니다.